타오나스 사용기 시작

네트워크 분야를 공부하면서 서버를 한 대 가지고 싶어 졌다. 배운 것을 실제 적용해보면 예습 복습이 될 것 같아서?

그래서 노트북에 리눅스를 설치하고 아파치를 올려봤다. 공유기에 DDNS도 설정하고 노트북 IP도 고정으로 잡아주고 DMZ를 설정해서 외부에서 접속하는 것도 성공했다.

하지만… 상시가동이 불가능했다. 아직은 현역인 노트북이었고 듀얼부팅으로 리눅스는 깔아놨지만 윈도우도 계속 다녀와야 했다.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포기했다.

데스크탑에 설치하자니 전기요금 등짝 스메시 확정이다. 이 난관을 어찌 헤쳐나갈지 고민하다가 NAS라는 가정 ~ 소기업용 저전력 파일공유서버를 생각해냈고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맛있게 보이는 J5040을 필두로 한 자작 나스는 가격대(부품 총합 한화 30~40만 원)가 있었다. 공부용으로 과연 적절한 소비인가 계속 고민하다가 타오나스(Taobao NAS)라는 타오바오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중고 나스가 있다는 글을 보았다. 유행은 한 1년쯤 전에 있었고, 당시에는 상상 이상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전 세계에서 구매했다는 것이다.
https://item.taobao.com/item.htm?id=590912056020

지금은 유행이 지나 그럭저럭 쓸만한 가격에 J1900 보드의 중고나스를 판매한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당시의 가격보다는 많이 비싸졌지만 정말 저렴하긴 했다.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런… 타오바오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아니라 배대지를 써야 한다… 직구에서 배대지보다 귀찮은 건 없다. 쪼르르 큐텐으로 달려갔다.
https://qoo.tn/AAQxaR

역시나 큐텐이었다. 편하게 결재하고 기다리는 중이다.

NAS가 도착하면 NAS 관련 사용기를 적을 생각이다. 이 세팅이라는게 적어놓지 않으면 좋은 해결책을 고생해서 찾아서 적용하고도 또 필요할 때 고생해서 찾게 되므로… 최대한 적어서 다시 찾아볼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언제오려나~

이 글은 티스토리에서 옮겨졌습니다.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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